요즈음 진료실에서 눈에 띄는 점은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우리 아이들의 피부가 매우 민감해져있다는 점입니다. 처음 제가 피부질환을 진료할 때보다 점점 그 수가 늘어나는 것 같다는 체감이 듭니다.
초등학생 두드러기와 아토피
특히 소아아토피가 있었던 경우, 초등학생때 만성 두드러기가 나타나는 빈도가 높습니다
얼마 전 내원한 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는,
이유 없이 갑자기 두드러기가 올라오더니, 거의 매일 밤만되면 몸 여기저기가 가려워지면서
최근에는 귓속, 입술까지 가려워지며 붓는 맥관부종까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섭취한 음식은 없었고, 다만 감기로 항생제, 항히스타민제를 일주일 복약하다가, 중단하니 갑자기 얼굴쪽으로 두드러기가 발생한 것이었습니다.
알레르기 (MAST)검사를 했지만 , IgE가 상승되어 있는 것, 집먼지와 동물털 알러지 증상이 두드러진 것 외에는 별다른 소견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반려동물은 키우지 않고 있었구요.
거의 매일, 2-3달째 반복되고 있는 우리 아이의 두드러기는 '만성 두드러기'로 진단합니다.
만성두드러기의 70-80%는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특발성'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주로 면역체계의 휴식이 들어가는 '저녁시간대', 건강상태가 악화되는 시기(위 어린이처럼 감기에 걸렸을 경우 등) 에 두드러기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중학생, 고등학생 화폐상습진
사춘기 시기가 되면서, 아토피 기왕력이 없는 경우에도 이러한 화폐상습진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소아아토피는 없었지만, 어릴때 태열이나 침독증상이 심했던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에도 피부가 매우 건조하거나,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열이 많은 체질'인 경우 이러한 화폐상습진에 노출빈도가 높습니다.

특히 아래 5가지에 해당하는 '아토피성 피부'인 경우는 보습관리, 식이제한을 평소에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1) 닭살피부-모공각화증

2)손발바닥에 잔금, 깊은 주름이 많은 경우
3)구순염 증상이 있는 경우

4)유두습진이 있는 경우
5) 손발바닥에 수포를 동반한 가려움이 자주 생기는 경우 (한포진)

이러한 5가지 증상 중 하나라도 해당하는 경우에는 청소년기에 화폐상습진이 생길 확률이 높으므로 평소 피부면역력관리에 신경을 써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국, 두드러기, 화폐상습진도 아토피체질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초등학생의 만성두드러기,
중학생, 고등학생의 화폐상습진도 결국 아토피체질과 떼어서 생각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아토피가 잘 생기기 쉬운 체질은 크게 2가지 치료가 핵심입니다.
1.면역체계에서 '알레르기 반응'의 민감도를 낮춰야 하고
2.피부장벽을 튼튼하게 회복시켜야 합니다.
첫번째, 알레르기 반응 민감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면역체계의 균형잡힌 성장'을 위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아이가 자라면서 함께 발달해야할 '후천적 면역체계'를 성장시켜야 합니다.

태어날때는 알레르기 반응(Th2) 위주로 면역체계가 반응합니다.
하지만 성장하면서 점점 우측 그림처럼 Th1위주의 면역반응이 일어나야 합니다.
그래야만 두드러기, 아토피피부염 등의 민감하게 발생하는 피부염증이 생기지 않고 안정적인 면역체계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두번째, 건강한 피부장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피하지방 아래 혈관을 통한 수분과 영양공급이 필수입니다.
생수기준으로 수분섭취량을 늘려주고, 히스타민 분비를 자극하는 음식도 줄여야 합니다.
보습제는 피부에 수분을 직접적으로 공급하지 못합니다. 덮개역할을 해서 수분이 소실되지 않도록 도울 뿐이지요.
때문에 건강한 피부장벽으로 회복은 반드시 내가 먹고, 마시는 것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 아이의 아토피피부염, 두드러기, 화폐상습진으로
두가지 핵심적인 치료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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