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나타나는 가려움, 붉어짐(발진), 각질 등의 피부증상들은 얼굴아토피인지, 지루성피부염인지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치료 뿐 아니라, 평소 관리법이나 예후에서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지요.
질환별로 하나씩 설명드리도록 할게요
1. 얼굴아토피 VS 지루성피부염


지루성피부염은 피지선이 분포하는 부위에 오돌토돌 좁쌀양상의 염증이 발생합니다.
아래 사진처럼 미간,눈썹부위, 코를 중심으로 나비모양으로 볼부위 =>분포를 보입니다.
증상은 모기물린듯 근질거림, 붉어짐, 짜도 여드름처럼 무언가 나오지 않는 구진(작게 볼록 올라온 피부발진)증상이 위주입니다. 가려움의 강도는 얼굴아토피가 훨씬 강합니다.
얼굴아토피는 피지선 분포부위와 상관없는 눈꺼풀, 입술, 귓볼 등에도 생긴다면
지루성피부염은 위의 사진처럼 피지선 분포부위에 주로 발생하게 됩니다.
얼굴아토피는 위의 사진처럼 여드름처럼 보이는 좁쌀구진의 형태가 아닌, 아래 사진처럼 긁어서 생긴 상처, 진물, 건조하며 붉어지는 형태로 피부증상이 생깁니다.

2. 지루성피부염 VS 여드름
아래 사진은 청소년기에 주로 생기는 이마, 볼 여드름입니다.

여드름은 짜면 면포(여드름 씨앗, 화농된 부분)가 나오는데,
지루성피부염은 짜도 맑은 액체 이외에 별다른 것이 나오지 않습니다.
여드름은 가려움이 없는반면, 지루성피부염은 가려움이 명확합니다.

지루성피부염은 진행이 되면, 위의 사진처럼 안경을 쓴 것처럼 눈 주위를 제외하고 붉게 판이 형성됩니다.
하지만 여드름은 포인트로 화농이 되며, 넓게 판을 이루지 않습니다.
얼굴아토피와 지루성피부염의 치료는 어떻게 다른가요?
얼굴아토피증상은 우선 보습이 매우 중요합니다.
피부장벽이 약해져있기 때문에 유분이 충분히 함유된 보습제를 사용하여 건조할때마다 얇게 , 자주 도포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지루성피부염은 피지선이 많은 부위에 발생하기 때문에, 너무 유분기가 많은 보습제는 맞지 않습니다. 각질이 많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습을 너무 자주 하는것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얼굴아토피는 온습도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요즘같이 건조한 계절에는 가습기를 사용하여 50%대 실내습도를 맞추고, 너무 덥지 않게 실내온도를 22-24도 이내로 난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히터도 직접 쐬지 않도록 해주셔야 하죠.
지루성피부염은 특히 식이제한에 민감합니다. 기름진 튀김류, 초콜릿, 사탕과 같이 설탕이 다량 함유된 간식류 등은 피지분비에 영향을 주기때문에 이런 음식은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경과는 일반적으로 얼굴아토피 증상이 오래 걸리는 경향을 보입니다.
(물론, 얼마나 오래 피부증상이 지속되었는지, 그동안 사용했던 약물이나 연고 등에 따라서 지루성피부염도 아토피피부염보다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얼굴아토피증상은 소아아토피 기왕력이 있거나, 피부장벽이 약해진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치료기간이 지루성피부염에 비해 더 소요가 됩니다.
이렇게 얼굴아토피와 지루성피부염은 관리법, 치료경과에 있어 많은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반드시 제대로 된 진단과 평가가 필요합니다.
지금 얼굴이 가렵고 붉어지고 각질이 생기는데, 어떤 질환인지 궁금하시다면,